노자/효경색인

『노자/효경 구문 색인』

정리/편집-고은 지성룡

   도서출판=古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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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序言)
 노자의 성(姓)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백양(伯陽), 또는 담(聃)으로 BC 6세기경에 활동한 도가(道家)의 창시자. 
노군(老君)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으로 신성화되었으며 도교경전인 〈도덕경 道德經〉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노자의 사상인 도교가 불교 와 유교와의 충돌이 불가피 하였으나 일부 평민들 사이에서는 성인 또는 신으로, 당(唐 618~907)에서는 황실의 조상으로 숭배되었다. 

그러나 유가의 정통학문에 많은 배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점을 찿으려는 많은 노력으로 인하여 소위 경문의 식자들에게는 양가 피할 수 없는 공통점을 모색하여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자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신원과 생애가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한 유일한 정확한 기록으로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와 있는 노자전(老子傳)이이 유일하다. 

그러나 BC 100년경에 〈사기〉를 저술한 이 역사가도 노자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사기〉에 따르면, 노자는 초(楚)나라 고현(古縣) 여향(術鄕) 곡인리(曲仁里:지금의 河南省 鹿邑縣] 사람으로 주(周:BC 1111경~255) 수장실(守藏室)의 사관(史官)이었다는 것이다. 
사관은 오늘날 '역사가'를 의미하지만, 고대 중국에서는 천문(天文)·점성(占星)·성전(聖典)을 전담하는 학자였다. 
사마천은 노자의 벼슬에 대해 언급하고 난 뒤, 늙은 노자와 젊은 공자(孔子:BC 551~479)와의 유명한 만남에 대해 말했다. 
이 만남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이 만남은 다른 문헌에서도 언급되어 있으나, 일관성이 없고 모순되는 점이 많아 단지 전설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자와 공자가 만났을 때 노자는 공자의 오만과 야망을 질책했고, 공자는 그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아 그를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에 비유했다고 한다.

 후한(後漢 25~220)시대에 이르러서는 노자는 이미 신격화 되어 사람들의 숭안을 받았고 때로는 황제도 그를 숭앙했다. 
그 뒤 노자는 도교의 노군(老君)으로 추앙되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는 도교의 사실상의 교주가 된 셈이다 .  
노자의 유일한 유서(遺書)인〈도덕경〉을 통해 나타난 사상의 핵심은 '무위자연'(無僞自然)에 있으며, 그것이 '도'(道)라는 개념으로 집약된다.  

노자색인 및 명언 차례
서언-----------------------------------------------6
노자 명문장-------------------------------------57
노자 명구선(名句選)----------------------------69
노자-도덕경 전문 및 해석----------------------80

효경 색인--------------------------------------109
효경세부색인----------------------------------129
효경 전문 및 해석-----------------------------137

효경은.....
진나라 사황제는 분서갱유를 통해 유학의 잔존을 뿌리째 없애려 하였다. 이때 함께 영원히 사리질 뻔한 효경의 출현이 있었으니 한나라 무제의 명으로 노나라 공부의 구택을 헐어 효경 고문을 얻게된다. 한편 하간의 안지(顔芝)라는 사람이 감추어두었던 효경을 그의 아들 정(貞)이 하간왕에게 헌상하는데 이를 금문(今文)효경이라 하여 예서로 쓰여진 것이었다. 이것이 분서이후 최초로 발견된 효경이다. 그 후 무제에 의해 발견된 효경은 아주 오래된 문자 고문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공자의 후손 공안국이 해석하여 알려진 고문(古文) 효경이 또 다른 하나의 효경 진본으로 자리 잡아 오랫동안 금문과 고문의 차이에서 진본 논란을 거듭해 왔으니 실은 그 차이라는 것이 미미한데도 말이다.
효경의 저자는 누구인가. 정설은 없지만 거의 틀림없이 공자의 제자 증자일 것으로 믿는다. 왜냐하면 첫 장부터 문답식 대화의 주인공이 공자의 대상으로 증자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효경의 저자가 누구이든 이것이 증자에게 일러주는 천자,제후,경대부,사,서인의 다섯 등급의 사회계층 모두가 지켜야 할 효의 근본을 가르치고 있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노자구 색인

可名於小(가명어소) : 가히 이름 하여 <작음>이라 하겠다 -34장
可名爲大(가명위대) : 가히 이름 하여 <큼>이라 하겠다 -34장
可以爲天下母(가이위천하모) : 가히 써 세상의 어미라 하겠다 -25장
可以有國(가이유국) : 가히 써 나라를 맡을 만하다 -59장
可以長久(가이장구) : 가히 써 장구 할 것이다 -44장
可以長久(가이장구) : 가히 써 장구 할 것이다 -59장
各復歸其根(각복귀기근) : 결국 모두 그 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16장
却走馬以糞(각주마이분) : 달리는 말이 그 똥으로 땅을 비옥하게 한다-46장
甘其食(감기식) : 그 음식을 달게 여기며 먹도록 하고 -80장
强其骨(강기골) : 그 뼈는 튼튼하게 한다 -3장
强大處下(강대처하) : 강화고 큰 것은 밑에 놓이고 -76장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부득기사) : 강포한 자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한다-42장
强爲之名曰大(강위지명왈대) : 구태여 명명하라 한다면<크다>고 하겠다-25장
强爲之容(강위지용) : 드러난 모습을 가지고 억지로 형용을 하라 한다면 -15장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66장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 강행하는 것이 뜻있음이다 -33장
開其兌(개기태) : 입을 열어라 -52장
蓋聞善攝生者(개문선섭생자) : 듣건대 섭생을 잘하는 사람은 -50장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2장
豈虛言哉(개허언재) : 어찌 빈 말이겠는가 -22장
居善地(거선지) :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지혜 -8장
去甚去奢去泰(거심거사거태) : 너무함, 지나침, 극단 등을 피한다 -29장
去彼取此(거피취차) :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하는 것이다. -72장
去彼取此(거피취차) : 그러므로 후자는 뒤로하고 전자를 취한다 -12장
去彼取此(거피취차) : 후자는 버리고 전자를 택한다 -38장
建德若偸(건덕약투) : 굳은 덕은 보잘 것 없는 것같이 보이고 -41장

노자 명구선(名句選)
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상유욕이관기묘 상무욕이관기교> 
항상 욕심내지 많으면 그 오묘함을 볼 수 있으며. 언제나 욕심냄이 있으면 그 나타남만을 볼 수 있다. 

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성인은 무위로써 일을 처리하고,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으로 행동한다.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생성하나 있지 아니하고 행하나 믿지 아니하고 그 공을 이르나 그 공에 거하지 아니 하고 주장하지 않는다.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그 마음은 비우고 그 배는 튼튼하게 하며 그 뜻은 약하게 하고 그 뼈는 강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  <위무위칙무불치>
인위적으로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道沖而用之 或不盈  <도충이용지 혹불영>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넘치는 일이 없다.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그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그 얽힌 것을 풀어 주고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과 하나가 된다. 

天地不仁 聖人不仁 <천지불인 성인불인>  
하늘과 땅은 편애하지 않는다. 성인도 편애하지 않는다. 

多言數窮 不如守中 <다언수궁 불여수중> 
 말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는 법이니 중심을 지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 

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성인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성인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기에 앞서게 되고. 자기를 버리기에 자기를 보존한다.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비이기무사사 고능성기사> 
사사로운 나로 하지 않기에.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불쟁 처중인지소악 고기어도>
가장 훌륭한 일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한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이다.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지이영지 불여기이 췌이예지 불가장보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 공수신퇴 천지도> 
가득 채우기 보다는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너무 날카롭게 벼리고 갈면 쉽게 무디어진다.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이를 지킬 수가 없다. 재산과 명예로 교만해짐은 재앙을 자초한다.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하늘의 길이다. 


효경 구문 색인

정리/편집 고은 지성룡

효경세부색인
愷悌君子 民之父母 <개제군자 민지부모>(詩經)-第十三 廣至德章
居家理故治可移於官 <사친효고충가이어군 사형제고순가이어장 거가리고치가이어관>-第十四 廣揚名章
居上驕則亡 爲下而亂則刑 在醜而爭則兵 <거상교즉망 위하이난즉형 재추이쟁즉병>-第十 紀孝行章
居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거상부교 고이부위 제절근도 만이부일>-第三 諸侯章
居上不驕 爲下不亂 在醜不爭 <거상부교 위하부난 재추부 쟁>-第十 紀孝行章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낙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第十 紀孝行章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其父則子悅 敬其兄則弟悅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其兄則弟悅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親者不敢慢於人<애친자 부감악어인 경친자 부감만어인>-第二 天子章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고이부위 소이장수귀야. 만이부일 소이장수부야>-第三 諸侯章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거상부교 고이부위 제절근도 만이부일>-第三 諸侯章
光于四海 無所不通 <효제지지 통어신명 광우사해 무소불통>-第十六 應感章
敎民禮順 莫善於悌 移風易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교민친애 막선어효 교민례순 막선어제 이풍역속 막선어낙 안상치민 막선어례>-第十二  廣要道章
敎民親愛 莫善於孝 敎民禮順 莫善於悌 移風易 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교민친애 막선어효 교민례순 막선어제 이풍역속 막선어낙 안상치민 막선어례>-第十二 廣要道章
敎不肅而成 政不嚴而治 <교부숙이성 정부엄이치>-第七 三才章
君臣之義也 <부자지도 천성야 군신지의야>-第九 聖治章
君取其敬 <모취기애이군취기경>-第五 士章
謹身節用 以養父母 <근신절용 이양부모>-第五 士章
其敎不肅而成 其政不嚴而治 <기교부숙이성 기정부엄이치>-第七 三才章
其儀不忒 <숙인군자 기의부특>(詩經)-第九 聖治章
能保其祿位而守其祭祀 <능보기녹위이수기제사>-第五 士章
能保其社稷而和其民人 <능보기사직이화기민인>-第三 諸侯章
能成其德敎 而行其政令 <능성기덕교 이항기정령>-第九 聖治章
德敎加於百姓<애경진어사친이덕교가어백    성>-第二 天子章
德義可尊 作事可法 容止可觀 進退可度 <언사가도 항사가낙 덕의가존 작사가법 용지가관 진퇴가도>-第九 聖治章
德之本也 <부효덕지본>-第一 開宗明義章
導之以禮樂而民和睦 <도지이례낙이민화목>-第七 三才章 
得萬國之懽心 得百姓之姓歡心 得人之懽心 <득만국지환심 득백성지환심 득인지환심>-弟八 孝治章
得百姓之姓歡心 得人之懽心 <득만국지환심 득백성지환심 득인지환심>-弟八 孝治章
得人之懽心 <득만국지환심 득백성지환심 득인지환심>-弟八 孝治章
禮者敬而已矣 <예자경이이의>-第十二  廣要道章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립신항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第一 開宗明義章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고이부위 소이장수귀야. 만이부일 소이장수부야>-第三 諸侯章
滿而不溢<거상부교 고이부위 제절근도 만이부일>-第三 諸侯章
名立於後世矣 <행성어내 이명립어후세의>-第十四 廣揚名章 
母取其愛而君取其敬 <모취기애이군취기경>-第五 士章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大雅)-第一 開宗明義章 
無所不通 <효제지지 통어신명 광우사해 무소불통>-第十六 應感章
民具爾瞻 <혁혁사윤 민구이첨>-第七 三才章
民莫遺其親 <선지이박애 이민막유기친>-第七 三才章
民不爭 <선지이경양이민부쟁>-第七 三才章
民是則之 <천지지경이민시칙지>-第七 三才章

효경세부색인
愷悌君子 民之父母 <개제군자 민지부모>(詩經)-第十三 廣至德章
居家理故治可移於官 <사친효고충가이어군 사형제고순가이어장 거가리고치가이어관>-第十四 廣揚名章
居上驕則亡 爲下而亂則刑 在醜而爭則兵 <거상교즉망 위하이난즉형 재추이쟁즉병>-第十 紀孝行章
居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거상부교 고이부위 제절근도 만이부일>-第三 諸侯章
居上不驕 爲下不亂 在醜不爭 <거상부교 위하부난 재추부 쟁>-第十 紀孝行章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거즉치기경 양즉치기낙 병즉치기우 상즉치기애 제즉치기엄>-第十 紀孝行章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其父則子悅 敬其兄則弟悅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其兄則弟悅 敬其君者臣悅 <경기부칙자열 경기형칙제열 경기군자신열>-第十二  廣要道章
敬親者不敢慢於人<애친자 부감악어인 경친자 부감만어인>-第二 天子章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고이부위 소이장수귀야. 만이부일 소이장수부야>-第三 諸侯章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거상부교 고이부위 제절근도 만이부일>-第三 諸侯章
光于四海 無所不通 <효제지지 통어신명 광우사해 무소불통>-第十六 應感章
敎民禮順 莫善於悌 移風易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교민친애 막선어효 교민례순 막선어제 이풍역속 막선어낙 안상치민 막선어례>-第十二  廣要道章
敎民親愛 莫善於孝 敎民禮順 莫善於悌 移風易 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교민친애 막선어효 교민례순 막선어제 이풍역속 막선어낙 안상치민 막선어례>-第十二 廣要道章
敎不肅而成 政不嚴而治 <교부숙이성 정부엄이치>-第七 三才章
君臣之義也 <부자지도 천성야 군신지의야>-第九 聖治章

開宗明義章 第一 
仲尼居 曾子侍. 子曰 先王又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汝知之乎. 
중니(공자)께서 집에 계실 때에 증자가 시종하고 있었다. 
선생께서 이르기를, “삼아, 선왕께서는 지덕과 요도(要道)가 있어 이로써 천하를 순리로 다스리셨으니 백성들은 화목하여 상하가 모두 원망이 없었다. 너는 이를 알고 있느냐?”고 하셨다. 
曾子避席曰 參不敏 何足以知之乎. 
증자가 자리를 피하여 이르기를 “삼이 불민하니 어찌 족히 그것을 알 수 있으리잇까?”고 했다. 
子曰 夫孝德之本也 敎之所由生也. 
선생께서 이르기를 “무릇 효는 덕의 근본이라. 가르침이 여기에서 말미암는 것이다.”고 하셨다. 
復坐吾語汝.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다시 앉으라. 내가 너에게 말하겠다. “신체발부라는 것은 부모님에게서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감히 이것들을 훼손하지 않음이 효의 시작이며 입신하여 도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 날려 이로써 부모님을 빛나게 함이 효의 마침이니라. 
夫孝始於事親 中於事君 終於立身. 
대저 효라는 것은 어버이를 섬기는 것에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임금을 섬기고 마지막으로 입신하는 것이다. 
大雅云 無念爾祖 聿脩厥德. 
시경<대아>에서 이르기를 ‘너의 조상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하니 그 덕을 닦아야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