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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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색인

假樂君子 顯顯令德, 大雅 生民之什 假樂
假寐永嘆 維憂用老, 心之憂矣 疢如疾首. 小雅 節南山之什 小弁
家伯爲宰 仲允膳夫 小雅 節南山之什 十月之交
家父作誦 以究王訩, 小雅 節南山之什 節彼南山  
嘉賓式燕綬之, 小雅 南有嘉魚之什 南有嘉魚 
嘉賓式燕又思. 小雅 南有嘉魚之什 南有嘉魚
嘉賓式燕以衎. 小雅 南有嘉魚之什 南有嘉魚 
嘉賓式燕以敖. 小雅 鹿鳴之什 鹿鳴
嘉賓式燕以樂. 小雅 南有嘉魚之什 南有嘉魚 
稼穡匪解. 商頌 殷武
稼穡維寶 代食維好. 大雅 蕩之什 桑柔
稼穡卒痒, 大雅 蕩之什 桑柔
駕我騏馵, 國風 秦風 小戎
嘉我未老 鮮我方將, 旅力方剛 經營四方 小雅 谷風之什 北山
駕我乘馬 說于株野, 乘我乘駒 朝食于株. 國風 陣風 株林
駕言出遊 以寫我憂. 國風 衛風 竹竿
駕言出遊 以寫我憂. 國風 邶風 泉水
駕予與歸. 國風 鄭風 丰
駕予與行. 國風 鄭風 丰
可與晤歌. 國風 陣風 東門之池
可與晤語. 國風 陣風 東門之池
可與晤言. 國風 陣風 東門之池.
哿矣能言 巧言如流 俾躬處休. 小雅 節南山之什 雨無正 
哿矣富人 哀此惸獨. 小雅 節南山之什 正月
可以攻玉. 小雅 鴻鴈之什 鶴鳴
可以漚菅, 國風 陣風 東門之池 
可以漚麻, 國風 陣風 東門之池

一 周南(주남) 
1 關雎(관저)-물수리-詩經周南(시경주남)
關關雎鳩,(관관저구) : 꾸룩 꾸룩, 징경이<물수리> 우는 소리
在河之洲.(재하지주) : 황하 모래톱에 들리네. 
窈窕淑女,(요조숙녀) : 요조숙녀, 
君子好逑.(군자호구) :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삼치행채) : 올망졸망 마름 풀을 
左右流之.(좌우류지) : 이리저리 찾네. 
窈窕淑女,(요조숙녀) : 요조숙녀를 
寤寐求之.(오매구지) : 자나 깨나 구하네. 
求之不得,(구지불득) : 구해도 찾지 못해 
寤寐思服.(오매사복) : 오매불망 생각하네. 
悠哉悠哉,(유재유재) : 생각하고 생각하니 
輾轉反側.(전전반측) : 잠 못 자며 뒤척이네. 
參差荇菜,(삼치행채) : 올망졸망 마름 풀을 
左右采之.(좌우채지) : 이리저리 캐어보네. 
窈窕淑女,(요조숙녀) : 요조숙녀 
琴瑟友之.(금슬우지) : 금슬 좋게 사귀려 하네. 
參差荇菜,(삼치행채) : 올망졸망 마름 풀을 
左右芼之.(좌우모지) : 여기저기 캐어보네. 
窈窕淑女,(요조숙녀) : 요조숙녀와 
鍾鼓樂之.(종고락지) : 종고를 울리며 즐기려 하네.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
興이라. 關關은 雌雄이 서로 호응하는 소리다. 雎鳩는 물새인데 一名 王雎라고도 한다. 모양이 鳧鷖와 같다. 날 때부터 정해진 짝이 있어서 서로 짝을 갈지 않고 항상 함께 지낸다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친압하지 않으므로 毛傳에 “지극하면서도 분별이 있다.”라 하였고 烈女傳에는 “사람들이 일찍이 네 마리가 居하고 혼자서 處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 하였는데 아마 그 天性이 그런 성싶다. 河는 북방으로 흐르는 물의 통칭이다. 洲는 水中의 居할 수 있는 땅이다. 窈窕는 幽閑하다는 뜻이다. 淑은 善함이다. 女란 것은 시집가지 않은 여자의 호칭이니 아마도 文王의 后妃 太姒를 가리킨 성싶으니 處子로 있을 때를 말한 것이다. 君子는 文王을 가리킨 것이다. 好도 또한 善함이다. 逑는 배필이다. 毛傳에 摯字는 至와 通하니 그 情意가 깊고 지극함을 말한 것이다. 興이라는 것은 먼저 다른 물건을 말하여 읊을 바의 語辭를 인용하여 일으킴이다. 周의 文王이 나면서부터 盛德이 있고, 또한 聖女 姒氏를 얻어서 배필을 삼으시니 궁중 사람들이 그 처음 이른 것을 보고 그 幽閑하고 貞靜한 德을 보았다. 그러므로 이 詩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저 關關然한 雎鳩는 서로 함께 河州 위에서 온화하게 우니, 이 窈窕한 淑女는 君子의 좋은 배필이 아니랴.” 그 서로 함께 和樂하고 恭敬함이 또한 雎鳩의 情이 두터우면서도 분별이 있음을 말한 것이니, 후에 모두 興이라 말한 것은 그 文意가 모두 이를 따른 것이다. 漢나라 匡衡이 말하기를, “窈窕淑女 君子好逑는 능히 그 貞淑함을 극진이 하여 그 志操를 달리하지 아니하여 情欲의 감정이 容儀에 낌이 없고 宴私의 뜻이 動靜에 드러나지 않으니, 대저 그런 뒤에야 가히 至尊의 짝이 되어 宗廟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니, 이는 綱紀의 머리요 王敎의 실마리이다.”라 하니 가히 詩를 잘 설명한 것이다. 
參差荇菜  左右流之    窈窕淑女  寤寐求之 
求之不得  寤寐思服    悠哉悠哉  輾轉反側 
興이다. 參差는 長短이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이다. 荇은 接余이니, 뿌리가 물 밑에서 자라고 줄기는 비녀의 다리와 같으며 위는 푸르고 아래는 하얗고 잎은 紫赤色이며 둘레는 지름이 한 치 남짓이니 수면에 떠 있다. 혹은 오른쪽으로 하고 혹은 왼쪽으로 한 것은 일정한 방향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流는 물의 흐름을 따라 취하는 것이다. 혹은 잠을 깨었다가 혹은 잠이 든 것은 일정한 때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服은 그리워함이다. 悠는 긺이다. 輾이란 것은 轉의 半이요, 轉이란 것은 輾의 한 바퀴이며, 反이란 것은 輾이 지나친 것이요, 側이란 것은 轉을 멈춤이니, 모두 누워도 자리가 편치 않다는 뜻이다. 
이 장은 그 얻지 못한 것에 근본 하여 말한 것이다. 저 參差한 荇菜는 좌우로 일정한 방향이 없이 흐를 것이요, 이 窈窕한 淑女는 마땅히 寤寐不忘하하면서 구해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 사람과 이 德은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