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최은철 미철학박사의 역저 "서예술 사전"이 지난 2007년 월간 서예문인화지에 처음 연재를 시작하여 장장 8년에 걸쳐 2014년에 마지막 연재로 퇴고한 뒤 900여 쪽에 달하는 원고를 정리, 출판하기에 이르렀다.
본 사전은 서학/서가/서체/비첩/기법/ 부분을 분류하여 기초부터 전문가에 이르기 까지 필수구비요건을 완벽히 갖춘, 서예가들의 반려자로 충실히 그 가치를 드러낸다. 

고산 선생의 "서예술 사전"의 특장이 지금껏 국내에 서법사전 이라는 것이 전무하던 시기에 이만한 서법사전이 나왔다는 것이 특이한 일이며 또한 한국 서예역사에 획기적인 사례요 쾌거일 뿐 아니라 모든 서예인들이 앙망(仰望)해 마지않던 바로 뒤늦은 감 있으나 선생의 미철학 지식이 토대가 되어 맺어진 결과이므로 의미가 큰 것이다.
서예술 사전은 일반적인 서예 용어부터 난해한 전문가적 용어에 이르기까지 고래의 전거(典據)에 빙착(憑着)하여 상세한 해설이 전개되어 있으며 문자 생성 초기의 용어에서 부터 서법이 형성 되는 갑골 초기의 형적부터 명비명첩의 제원(諸源)에 이르기까지 매우 친절한 인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예술사전은 무려 247명에 달하는 청말에 이르는 서예가들의 자세한 활동과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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